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외국방문길에 나섰다. 이총재는 미 헤리티지재단 방문 및 외교위원회 강연, 국제민주연합(IDU)당수회의 참석 등의 일정으로 10일 오후 출국, 19일까지 미국과 독일을 방문한다.
이총재는 당초 연초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세풍사건 수사 등에 따른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는 등 유동적인 국내 정치상황으로 연기된 끝에 이번에야 성사됐다. 이총재의 첫 해외 나들이는 이제 이총재가 취임 1년을 맞아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민주산악회 재출범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만 이총재는 이제 야당총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외국 순방을 통해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나서게 된 것이다.
이 총재는 특히 이번 방미 기간중 스탠리 로스 국무부차관보와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담당특사, 커트 캠벨 국방부 동아태부차관보 등과 의회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한.미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이총재는 베를린을 방문, 국제민주연합(IDU) 당수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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