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9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의7%를 팔레스타인에 반환키로 한 새 평화협정의 이행 1단계 조치로 팔레스타인 보안사범 199명을 석방했다.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날 석방은 최근 1년여 동안 교착상태를 보여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 이행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첫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죄수들은 이날 새벽 지중해 연안의 아쉬켈런 교도소와 네게브 사막의 나파 교도소 등에서 8대의 버스에 분승,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의 석방장소로 이동해 차례로 석방됐다.
석방된 죄수들은 플라스틱 끈으로 결박을 당한 채 이송되면서 버스 창에 기대어 손가락으로 승리 표시인 'V'자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당초 1단계로 구속자 200명을 풀어주기로 했으나 1명이 석방을 거부하는 바람에 199명만 석방했다. 문제의 1명은 수일내 만기출소할 예정으로 교도소당국은 그대신 다른 구속자를 풀어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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