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지난 7일 소환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에 대해 당초 구속수사 방침에서 선회, 일단 귀가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임휘윤(任彙潤) 서울지검장은 이날 "이 회장 신병처리에 대한 최종 결정은 현대전자 정몽헌 회장을 조사한 후에 내릴 수도 있다"고 말해 일단 이날 이 회장을 귀가시킨 뒤 최종 수사결과 발표때까지 신병처리를 유보할 것임을 시사했다.
임 검사장은 그러나 "귀가조치가 곧바로 불구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이 회장에 대해 추후 2차 소환조사를 벌일 계획임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검찰은 미국에 체류중인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이 내주중 귀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한 뒤 이사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회장의 신병처리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이 회장의 귀가조치 여부에 대한 최종 지침을 서울지검에 내려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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