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매직리그 1위를 굳혔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8차전에서 2대1로 승리, 매직리그 2위 한화를 4게임차로 따돌려 이변이 없는 한 리그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8일 현재 69승55패2무를 기록한 삼성은 62승56패2무의 한화가 남은 12경기에서 8승4패를 거두더라도 최소 2승만 올리면 리그 1위를 자력으로 확정하게 된다.
이날 승부는 삼성의 정현욱-임창용, 한화의 삼성킬러 이상목-구대성의 대결로 불꽃튀는 투수전이 전개됐다. 결과는 임창용이 2와 3분의 2이닝동안 탈삼진 4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추가한 삼성의 2대1 신승.
임창용은 시즌 49세이브포인트(13구원승 36세이브)를 기록하며 라이벌 진필중을 2포인트차로 제쳐 시즌 50세이브포인트 선착과 구원부문 선두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은 4회초 로마이어에게 중월 1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말 곧바로 김한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5회말에는 진갑용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보내기번트와 폭투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7회 1사 2,3루의 위기를 맞은 삼성은 곧바로 임창용을 투입, 무실점으로 불을 껐다.
이승엽은 4차례 타석에 등장, 볼넷 1개와 상대실책으로 두번 진루했으나 홈런과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프로야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때문에 9일부터 17일까지 페넌트레이스를 중단한 뒤 18일 경기를 재개한다.
李春洙기자
◇전적(8일)
한 화 0 0 0 1 0 0 0 0 |1
삼 성 0 0 0 1 1 0 0 x |2
△한화투수=이상목(패), 구대성(8회) △삼성투수=정현욱, 이동은(5회), 김현욱(6회), 임창용(7회.승) △홈런=로마이어(4회1점.한화)
▲잠실
쌍방울 3-7 L G
▲인천
해 태 3-9 현 대
▲사직
두 산 1-4 롯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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