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말기의 흡연자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타르와 니코틴이 일반담배의 7분의 1 수준인 '건강담배'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9일 '초저 타르·니코틴 담배'를 만드는 작업을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초에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품 이름과 디자인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담배는 일반담배의 타르 함량이 개비당 보통 6~7㎎인데 비해 불과 1㎎에 그치고 니코틴은 일반담배의 0.6~0.7㎎보다 훨씬 적은 0.1㎎ 수준이다.
현재 국산 담배중 '엑스포'가 타르 함량 1.9㎎으로 가장 낮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저 타르·니코틴 담배의 단점은 마치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담배 피우는 맛이 없다는 점"이라면서 "현재 타르 함량이 적으면서 맛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막바지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담배의 가격은 현재 국산 최고가인 갑당 1천500원 정도로 정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물가불안을 걱정하는 재정경제부와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당초 17개비들이 담배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청소년들이 부피가 작은 이 담배를 몸에 숨긴 채 피울 가능성이 있다는 시민단체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현재 개발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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