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관계로 자주 이사를 다닌다. 그때마다 전화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데 꼬박꼬박 전화이전 설치비를 1만4천원씩 낸다. 왜 이전비를 이렇게 비싸게 내야되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한번 따져보자.
우리가 처음 전화를 설치할 때 무려 25만원의 돈을 낸다. 전화요금 체납후 도주에 대비한 보험료 성격의 이 비용도 아주 큰 돈이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아주 큰데 이사 다닐때마다 설치비조로 1만4천원씩이라니.
보험회사들은 자동차가 고장났을 경우 수십킬로 떨어진데까지 와서 공짜로 정비소까지 견인해준다. 철저한 고객서비스다. 또 차의 문이 닫혀져 못 열때, 배터리가 방전돼서 시동이 안걸릴때도 마찬가지고 심지어는 오지에서 기름이 떨어지면 정말 싼값으로 기름까지 실어다 날라준다.
전화사업은 한국통신이 독점사업이라 이런 서비스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고밖에 설명이 안된다.비용으로 치자면 이미 완벽하게 구축된 초고속 정보통신망에 이사한 집의 전화번호 사항만 단말기 조작하면 간단히 끝날일이라 보험회사가 수십킬로 떨어진데까지 견인차 끌고와서, 그것도 무료로 끌어다주는 것보다 열곱은 덜 들 것이다. 그럼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화이전 설치비를 1만4천원씩 받는 근거를 묻고싶다.
유병양(대구시 동구 봉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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