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액 2.1% 줄어 1인 매출은 7.4% 증가
12월결산 지역 제조업체들의 99년 상반기 총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대규모 인력감축으로 인해 1인당 매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상태를 보여 지역 상장법인의 수익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포항제철을 제외한 지역 제조업체 24개사의 올 상반기 총매출액(3조9천716억원)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 줄어든 반면 1인당 매출액(1억7천580만원)은 7.4% 늘어 전체 상장법인의 1인당 매출증가율 4.4%를 앞질렀다.
포철을 포함할 경우 총매출액은 8.5% 줄었고 1인당 매출액 역시 4.5% 감소한 2억1천500만원으로 전체 상장법인의 2억7천만원에 비해 20%가량 적었다.
이는 지역 상장법인중 매출액과 직원수 비중이 큰 포철의 1인당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4.3%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1인당 매출액이 늘어난 회사는 15개사로 이중 제일모직·화신·우방·평화산업·범양식품·삼익공업·동해전장·대동공업 등 8개사는 20%이상 증가했다.
1인당 매출액이 감소한 회사는 10개고 신성기업·갑을·성안·포철 등 4개사는 10%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포철을 제외한 지역 상장법인 24개사의 1인당 반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70만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290만원 적자로 수익구조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포철을 포함하면 지역 상장법인의 올 상반기 1인당 반기순이익은 1천46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0만원 늘어났다.
화성산업·제철화학·한국컴퓨터 등 15개사는 1인당 반기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우방·신성기업 등 10개사는 감소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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