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는 특별한 변화가 눈에 띄지 않고, 다만 위성2가 오후 2시대의 '드라마 특선'에 월요일부터 '느낌'을 새로 시작했다. MBC는 월화 드라마 '마지막 전쟁'을 이번 주에 마무리하는 반면, 새 주말 연속극 '사랑해 당신을'을 토요일에 첫선을 보인다.
SBS(TBC)는 낮 11시에 하는 외화 시리즈 '신권무적 홍희관'을 화요일에 끝맺고, 수요일에는 새 외화 시리즈 '태극권'을 시작한다. 이 시리즈는 '취권' '황비홍' '대도무문' 등을 만든 원화평 감독의 98년도 작품. 주인공 역의 오경은 중국 무술대회를 3연패한 정통 무술인.
청나라가 기록이라는 사람을 대원수로 삼아 군대를 강남에 파견해 명나라 유신의 씨를 말려 나가나, 기록은 진태붕이라는 사람의 태극권에 무너진다. 이를 분하게 여긴 그는 태극권 전수자를 찾아 복수토록 자손에게 유언한다.
그러나 SBS에서의 이번 주 가장 큰 뉴스는 역시 일일연속극 '당신은 누구시길래'를 월요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
EBS는 '병을 만드는 자세, 병을 치료하는 운동'을 이번주 문화센터 주제로 택했다. 건강클리닉에서는 관절염 치료 방법의 추세를 다룬다.
◈스포츠 중계
KBS1은 화요일부터 낮 2, 3시대에 소강배 중고테니스, 7인제 럭비선수권대회, 싱크로나이즈드 등을 내보내고, 2TV는 월·화요일 새벽시간에 미국 스테이트팜 여자 골프를 중계하며, 화요일 오후 6시45분부터는 한일축구를 토쿄에서 중계한다. 위성2는 이번주 오후3시대에 US오픈 테니스를 중계하고, 화요일 새벽 1시부터는 TD워터하우스 클래식 골프 3라운드를 재방송한다.
MBC는 화요일 낮시간에 전국 직장인 대항 볼링대회를 중계한다. SBS는 금·토·일요일의 새벽 4시부터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인 '삼성 월드 챔피언십'을 중계하며, 월요일 밤 12시15분부터는 JP컵 여자 오픈 골프를, 목요일 같은 시간대엔 서던 크로스 인터내셔널 핸드볼을 중계한다.
◈TV영화
KBS2는 화요일 심야시간에 김희로씨 관련 특집 영화 '김의 전쟁'을 편성한다. 위성2는 낮 12시대의 명감독 시리즈에서 조지 시드니의 '삼총사' 등을 계속하고, 수요일부터는 새벽 1시대의 '위성극장'도 운영해 나간다.
MBC는 토요일 주말의 명화로 '사선에서'를, 일요일 심야극장에서는 '화평본위'를 준비하고 있다. SBS는 월·화요일 밤 9시55분에 액션대작 두편을 땜질용으로 배정했다. EBS가 토요일 세계의 명화에서 다룰 작품은 '이지 라이더', 일요시네마가 보여줄 작품은 '한 여자와 두 남자'.
朴鍾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