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도쿄 대첩' 거둔다

입력 1999-09-06 14:20:00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10월 열리는 2000년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비, 두 차례 열리는 친선경기중 첫번째인 이날 경기는 온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올림픽대표팀간의 격돌이어서 긴장감이 일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 양 팀 사령탑은 나란히 승리에 대한 강한 욕심을 비치고 있다.

한국의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포항), 이영표(건국대) 등을 보강, 취약점을 메우는 데 치중했고 일본의 트루시에 감독은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일본축구의 영웅 나카타를 불러들이기까지 했다.

한국과 일본의 역대 올림픽팀 대결에서는 한국이 3전전승으로 앞서 있다.

그러나 일본이 99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기량이 일취월장해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접전이 될 것이라는 게 객관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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