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주)대우와 대우자동차를 제외한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10개 기업에 대해 은행관리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또 대우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에 대해 면책권을 부여, 신속하고 원활한 자금지원을 지시했으며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도 이번주중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6일 오전 한빛 등 10개 채권은행장들을 불러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등 (주)대우와 대우자동차를 제외한 10개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대해 주채권은행이 사실상 은행관리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은행관리에 들어가는 대우의 10개 계열사는 전자, 전자부품, 중공업, 캐피탈, 자동차판매, 통신, 쌍용자동차, 경남기업, 오리온전기,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이다.은행관리란 기업이 경영난 및 자금부족에 처할 경우 기업의 자발적인 요청이나 주거래은행의 판단에 따라 은행직원이 상주 파견돼 경영과 자금관리에 참여하거나 대리경영을 하는 것을 말한다.
김영재(金暎才) 금감위 대변인은 "은행관리에 들어가면 주채권은행이 대상 기업의 구조조정과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지원을 책임지는 한편 자금관리단을 파견하고 필요할 경우 임원진을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에 대해서도 제일은행이 책임지고 채권은행들과 협의해 자금을 충분히 지원하도록 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우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대해 원활한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우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여신은 과거 여신한도나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충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면책권을 부여하라"고 지시했다.이 위원장은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에 대해서도 이번주중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특례보증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