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해체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사조직 민주산악회(이하 민산)가 6일 6년여만에 조직 재건 및 재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미 소속 의원들의 민산 가입을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참여하지 말 것을 지시하면서 가담자에 대해서는 '모종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민산 재건을 둘러싸고 김 전 대통령측과 이총재측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산 회장에 임명된 한나라당 김명윤(金命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DJP(김대중-김종필)정권이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독재정권임을 선언하고, 민산의 투쟁정신을 계승해 조직을 재건하며, 모든 민주화추진세력들과 연대해 반독재투쟁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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