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올시즌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4일 새벽(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고 볼넷 2개와 홈런 1개를 포함한 9안타로 5점을 내줬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9승(10패)째를 거뒀다.
박찬호는 3년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으나 방어율은 5.71로 약간 나빠졌다.
경기초반 몸이 덜 풀린듯 1회에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새미 소사에게 57호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준 박찬호는 2회에는 연속 3안타로 1점을 빼앗기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안정을 되찾은 박찬호는 1대3으로 뒤지고 있던 5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상대투수 앤드류 로레인을 공략하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도 이때부터 불을 뿜기 시작해 5대3으로 앞서 나갔다.
박찬호는 5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밀어내기와 적시타를 허용, 5대5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수추가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6회 팀동료 토드 헌들리가 1점 홈런을 터뜨려 6대5로 앞서게 됐고 박찬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대타 데이브 핸슨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2점을 추가해 시카고에 8대6으로 승리했다.
앞으로 4차례 가량 선발 등판기회가 남아있는 박찬호는 오는 9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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