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비리 교수 퇴진 촉구

입력 1999-09-04 00:00:00

영남대 총학생회는 최근 대학가의 연구 프로젝트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 대학본부의 전면적인 연구용역비 감사와 비리 연루 교수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2학기 개학과 더불어 '연구용역 비리에 연루된 교수가 강단에 서는 것을 반대한다'는 플래카드를 학내 곳곳에 내걸고, 이번 사건을 연구용역 운용상의 투명성제고의 계기로 삼기 위한 전면적인 학내 감사를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현재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를 실시하거나 관련 교수를 처벌할 수는 없다"며 "법원의 확정판결로 비리혐의가 명백하게 드러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또는 해임 등의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술품 납품 관련 리베이트 수수로 구속된 영남대 박모 교수(조형학부)는 현재 직위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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