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 10승…15대4 대승
프로야구사에 새 장을 여는 50발의 축포가 터졌다.
2일 삼성과 LG의 시즌 마지막경기가 열린 대구구장. 오후 8시31분 5회말, 4번째 타석에 들어 선 이승엽은 LG 방동민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 좌측 폴대를 스치는 시즌 50호 홈런을 때렸다.
한국야구사에 이정표를 세운 이승엽은 지난 달 25일 한화전 이후 4경기, 17타석, 13타수만에 홈런을 기록, 아시아 시즌최다기록인 55홈런 경신여부를 초미의 관심사로 만들었다.
이날 승부는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삼성이 허약한 LG마운드를 초토화시켜 15대4로 대승했다. 삼성은 1대3으로 뒤진 2회말 진갑용의 좌전안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종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대3으로 뒤집었다.
3회에는 김기태가 2점홈런을 터뜨린 삼성은 4회 3안타, 볼넷 1개로 2점을 보태고 5회 이승엽의 3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선발 김진웅은 6안타 볼넷 3개로 4실점하며 프로데뷔 2년만에시즌 10승을 기록했다.
李春洙기자
◇전적(2일)
L G 0 3 0 0 1 0 0 0 0 -4
삼 성 1 3 2 2 3 0 0 4 ×-15
△LG투수=이정길, 유택현(2회), 송유석(3회), 김광삼(3회), 방동민(4회), 김상태(6회), 장문석(8회)
△삼성투수=김진웅(승), 이동은(8회), 임창용(9회)
△홈런=김기태(3회2점)·이승엽(5회3점)·김태균(8회3점·이상 삼성), 이종열(5회1점·LG)
▲잠실
해 태 3-13 두 산
▲수원
롯 데 2-1 현 대
▲군산
한 화 3-1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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