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경기로 추석 선물 구매를 꺼렸던 기업들이 올해는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보여 지역 백화점들의 기업 대상 추석 특수판매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백화점은 8월말 이후 기업 대상 추석특판 선물 구매상담건수가 지난해 400여건보다 25%정도 증가한 500여건이나 됐다.
구매 가격대도 올라 지난해는 1~3만원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5만원대가 주종을 이뤘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권도 지난해 5만원권에서 올해는 7, 10만원권이 많았다.
이에 따라 대백은 올 추석 특판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28억원으로 잡았다.
동아백화점은 1일 현재 20개업체와 특판계약을 맺었으며 가격동향이나 상품권 구매에 대한 전화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
동아는 지난해 특판매출이 71억원으로 97년에 비해 10%정도 감소했으나 올해는 경기회복세를 감안, 특판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0%이상 상향조정했다.
한편 백화점들은 추석 특판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가이드북, 스티커 등 광고량을 지난해보다 50%이상 늘렸으며 단체선물 할인폭도 확대했다. 또 배달서비스와 직원들의 현장 상담서비스도 강화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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