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등록파문으로 프로야구에서 영구제명됐다가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비운의 스타' 강혁이 드디어 그라운드에 선다.
두산은 1일자로 강규철,전형도,전상열 등과 함께 강혁을 새로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 전 두산에 입단한 강혁은 당초 올스타전 이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전지훈련 도중 뜻하지 않은 어깨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에야 2군에 합류, 방망이를 가다듬어 왔다.
신일고 시절 초고교급 왼손타자로 이름을 떨친 강혁은 지난 93년 두산과의 입단계약을 파기하고 한양대에 진학,프로야구에서 영구제명됐으나 국가대표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데다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기량높은 선수를 받아들인다는 명분으로 올해초 프로야구 입단이 허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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