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급등 우선주 매매거부 요청

입력 1999-09-01 00:00:00

증권거래소는 31일 최근 이상 급등해 불공정매매 의혹이 있는 우선주 매매주문을 거부해줄 것을 각 증권사에 요청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도 주의를 촉구했다.

거래소는 "상장주식수가 1만주도 안되는 일부 우선주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은 급등현상이 빚어지면서 투기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증권사에 대한 협조요청서에서 "시세조정 혐의자들의 불공정 행위와 일부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뇌동매매로 일부 우선주가 급등하고 있다"며 불공정 주문에 대해 수탁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증권사에 주문했다.

거래소는 또 "급등 우선주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환원될 때까지 매매심리기능을 우선주 심리에 집중하겠다"며 "불공정성 거래가 지속될 경우 관련 계좌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증권사 창구지도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경고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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