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전 직원 밤샘 근무 일쑤

입력 1999-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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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엔 정전사고가 평소보다 20~30% 정도 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최재우(52)한국전력 대구지사 배전운영실장. 73년 한전에 입사한 뒤 26년째 배전설비 유지.보수만 맡아온 전문가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은 중.북구, 칠곡.달성군 일부 지역. 서비스업소나 산업공장이 많아 정전에 민감한 곳들이다. 태풍때면 4조 3교대하는 배전운영실 20명 전 직원이 며칠씩 밤샘근무를 하기도 한다.

"교통체증으로 수리반 도착이 늦어질 경우 항의전화가 빗발친다"며 "배전설비 수준이 향상되면서 정전사고는 과거보다 훨씬 줄었으나 시민들의 요구수준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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