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ㅅ교회 신자 집단가출 경위를 조사중인 포항 남부경찰서는 30일 가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37·포항시 남구 대도동)씨와 배모(45·포항시 북구 우연동)씨 등 4명에 대해 가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 28일 귀가한 가출신자 29명에 대해 가출동기를 조사했으나 다단계 판매회사 회원간 야유회를 위해 놀러갔다는 주장 등 명확한 가출동기가 밝혀지지 않아 가출관련 문건을 확보하기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집단가출 관련자 29명중 7살 미만 어린이가 4명 포함되는 등 초등학생이하 어린이가 10명인 점을 중시,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범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28일 귀가한 신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가출동기와 가출참여의 자발성여부, 단체생활 이탈 방지를 막기위한 가혹행위여부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신자 김씨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신도들을 포섭한뒤 집단 가출했다"는 교회관계자들의 진술과 기출신도 성경책에 '생명을 온전히 내놓지 않으면 안됨'등의 글귀가 적혀있는 점으로 미뤄 종말론에 따른 집단가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하산한뒤 30일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는 김씨가 가출동기에 대한 주요한 열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김씨에 대한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柳承完·林省男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