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0일 충남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소속의원, 지구당위원장 등 2백4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국회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 총재의 취임 1주년을 맞아 향후 제2창당 등 당의 진로에 관한 의견수렴 및 내부결속 강화를 위해 열린 이날 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년 총선에 대비한 선거구제 및 권력구조 문제 등 정치개혁 방안과 당 쇄신방안, '3김정치' 청산 전략 등을중점 논의했다.
이날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과제는 3김정치를 청산하고 새천년을 맞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해 내는 일"이라면서 "당의 결속과 승리, 그리고 이 정권의 국정실패와 독재를 막아내고 21세기 선진사회 건설이라는 국가비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우리가 견지하는 권력구조론은 대통령제이며 어떠한 내각제 개헌론도 배격한다"며 중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제 도입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연찬회에서는 특히 이 총재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신설된 '뉴밀레니엄위원회'의 김덕룡(金德龍) 위원장과 '3김정치 청산 및 장기집권저지 특위'의 김중위(金重緯) 위원장으로부터 기구구성 및 향후 활동계획에 관한 구체적 보고를 듣고 향후 두 기구를 양대 중심축으로 당 개혁과 대여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변정일(邊精一)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으로부터 소선거구제 고수를 핵심으로 하는 당 정치관계법 보고를 청취한데 이어 21세기 당의 진로, 정치관계법 및 권력구조 문제를 주제로 분임토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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