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종은 젊은 층에 편향돼 있는 최근 가요계의 추세에도 불구, 중년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올해로 가수활동 25년째를 맞는 그가 이색 음반을 통해 오랜 팬들과 새로운 모습으로 만난다.
내달초 선보일 음반은 '워스트(Worst)Ⅰ'. 히트곡들을 담아 내놓았던 '베스트(Best)' 음반과는 반대로, 그동안의 솔로 음반 가운데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가 아끼는 애창곡들로 꾸몄다. '사랑은 외로움이니' '사랑의 나그네' 같은 자작곡을 포함해, '그대 가는 길' '떠나버린 시간들' '그대의 허상' '차창에 흐르는 이별' 등 15곡을 담았다.
유익종은 74년도에 듀엣 '그린 빈즈'와 트리오 '유리박' 멤버로 활동하다가, 83년도에 이주호와 '해바라기'를 결성해 '모두가 사랑이에요'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팬들의 인기를 모았다.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이연' '차창에 흐르는 이별' '반추' '그리움' 등은 유익종이 틈틈이 솔로로 활동하며 내놓은 음반들.
유익종은 또 음반 발매에 맞춰 오는 9월 7일부터 6일간 서울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콘서트도 갖는다. 공연문의 02)327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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