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한우산지가격 껑충

입력 1999-08-30 14:32:00

한우 산지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영덕군과 축협에 따르면 지난달 까지 81만원선에 거래되던 50㎏ 암송아지(생후4~5개월)한마리의 산지가격이 지금은 89만원으로 한달새 9.8% 올랐으며 수송아지는 99만원에서 119만원으로 20%나 뛰었다.

또 500㎏ 암소는 214만원에서 264만원으로 23%, 수소는 248만원에서 290만원으로 17% 상승했다.

산지소값의 상승세는 지난 연말까지 자가도축등으로 가임 암소두수가 부족한데다 경기회복세로 쇠고기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축산관계자들은 "물량부족으로 이같은 상승추세가 추석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가격상승을 노린 투기적 한우입식은 자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 산지가의 상승에도 불구 시중 식육점의 쇠고기 가격은 600g 기준 9천500원선으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어 소값상승이 당장 소비자들에게 파급되지는 않고 있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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