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331호인 물범이 충남 서북부의 서산시와 태안군에 걸쳐있는 가로림만에서 떼지어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곳에서 확인된 물범은 모두 10여마리로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모래톱 주변에 서식, 거의 사람의 눈에 띄지 않으나 썰물 때 선박에서 가끔 목격됐다.
이 물범들은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다가도 사람이 나타나면 재빨리 물 속으로 자취를 감춰 그동안 확인이 쉽지 않았다.
다자란 물범은 크기가 보통 160㎝, 무게는 80㎏ 가량으로 몸 윗부분은 짙은 황갈색에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가 있고 밑으로 구부러진 파도 모양의 수염을 가졌다.우리나라에는 서해안 등 전지역에 서식했으나 한국전쟁 이후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으며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이나 무인도 등지에서 발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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