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10분쯤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인 대구시 북구 관음동 안일요양원에서 김모(44·대구시 달서구)·권모(46·대구시 서구)씨 등 2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환자복을 입은 채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요양원 정문을 빠져나온 뒤 대구31바25××호 택시를 타고 대구시 남구 대명동 김씨 누나집으로 가 현금 5만원을 받아 달아난 사실을 밝혀내고 추적반을 편성, 이들을 쫓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와 권씨는 정신분열증세를 보여 각각 97년 2월과 98년 2월에 수용됐으며 김씨는 키 178cm정도에 스포츠형 머리, 권씨는 175cm정도의 키에 스포츠형 머리와 뚱뚱한 체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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