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독서의 달. 가정에서 책을 사다 읽는 것도 좋겠지만 책읽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이나 바빠서 책읽기에 긴 시간을 내기 힘든 주부, 직장인들은 가까운 도서관을 찾으면 또다른 삼매경을 찾을 수 있다. 대구시내 9개 도서관은 9월 한달 동안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이용자들을 맞을 계획이다.
▲각종 대회대부분 도서관들은 독서감상문이나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도 서부도서관과 효목도서관에서 준비하고 있다. 서부의 경우 서부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효목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다. 대봉도서관에서는 22일 시내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구연동화대회가 개최된다. 동부도서관은 컴퓨터실에서 어린이와 주부들이 워드실력을 겨루는 자리를 만든다. 달성도서관은 가족신문 만들기 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시·강연회각 도서관이 마련하는 도서전시회에 가 보는 것도 의미있다. 권장도서나 논술관련 도서 등을 볼 수 있고 권장도서 목록도 받아볼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문화강좌 회원들의 오색한지 공예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대봉도서관은 고등부 대벗독서회원들의 창작시화 40점을 전시하고 효목도서관은 사군자 작품과 교통안전 사진 전시 및 VTR 상영, 서부도서관은 절취 및 파손도서 전시를 준비중이다.
두류도서관은 17일 '아버지'의 저자 김정현씨를 초청, 특별강연회를 열고 서부도서관은 건축문화의 해와 관련해 '주거와 환경'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중앙도서관은 '올바른 자녀교육과 부모의 역할'을 내용으로 하는 교양강좌를 개설한다.
남부도서관은 학부모와 초등학생, 유아 등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특강과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화구연교실을 두차례 연다. 북부도서관은 자녀를 위한 아버지·어머니 독서교실과 평생교육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음악감상도서관 시청각실은 인근 주민·학생들의 전용극장으로 이미 자리잡았다. 여름방학 동안 임시좌석을 설치할 정도로 인기를 끈 각 도서관은 9월중 집중적으로 문화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대작이나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 위주이므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찾으면 더욱 좋을 듯하다. 대부분 도서관이 주 2, 3회 영화를 상영하므로 영화제목을 미리 확인해둬야 한다. 대봉도서관과 중앙도서관은 명곡을 선정, 감상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
▲기타 행사각 도서관은 독서의 달 분위기를 확산하고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모범 다독자 시상, 이용자 좌담회, 가두 캠페인 및 회원증 발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유치원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방법과 책읽기를 지도하는 현장학습을 계획중이다. 서부도서관은 지역 기관장과 유명인사를 1일 명예도서관장으로 위촉, 운영한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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