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시작된 국세청의 행정지도로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늘고는 있지만 카드로 음식값을 결제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녹색소비자연대가 최근 전국 1천390여개 음식점을 상대로 신용카드 결제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카드결제가 가장 어려운 곳은 제과점으로 조사대상업소 중 46.7%가 카드결제를 기피하고 있었고 중국음식점(37.5%), 양식집(36.7%), 일식집(31.5%), 한식집(28.1%)순이었다.
카드결제를 회피하는 이유로는 비싼 수수료 때문(44.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음식점들은 점포당 매출을 고려해 현행 가맹점이 내야하는 카드수수료를 적정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번거로움(17.1%), 자금회전의 어려움(11.6%), 세금문제(7%) 등이 카드결제의 기피이유로 꼽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천390여개 업체 중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한 곳은 83%인 1천154개였다. 그중 일식집이 97.3%로 가장 높고 한식집 94.9%, 양식집 89.8%, 중국음식집 73.2% 였다.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소매, 음식,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신용카드가맹점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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