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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잡이를 위해 새벽조업에 나섰던 50대 어부가 대형 밍크 고래를 잡아 횡재.
울진군 오산항 소속 동해호(5.51t급) 선장 전준수(53)씨는 24일 새벽 5시 오산항 동방 8마일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길이 7m68cm의 고래를 발견, 이날 오후 열린 경매에서 3천160만원에 매매.
선장 전씨는 "최근 계속된 이상기온현상으로 청어잡이가 신통찮았는데 고래 한 마리로 몇 달치 조업 수익을 단 번에 올렸다"며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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