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딸기재배 토양 염류농도 심각

입력 1999-08-25 00:00:00

딸기집산지인 고령군 쌍림면내 토양이 염류와 인산및 칼리성분이 지나치게많아 개선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딸기재배지 토양검정결과 염류농도가 적정수치인 1.0보다 최고 11배나 넘는 11.6까지 검출되는등 평균 1.8로 높은데다 인산도 적정수치 ㎏당 300~500㎎ 보다 최고 1천887까지 검출되는등 평균 993으로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비닐하우스설치로 빗물이 차단돼 염유가 축적된데다 객토등 토양개량에 소홀해 비료성분 찌꺼기가 계속 축적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있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염류와 인산, 칼리등 성분이 많으면 수량이 대폭 감소하게되며 장기적으로 우수과일 생산이 어렵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위해 딸기후작으로 반드시 벼재배나 옥수수및 수수재배및 객토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전해말 토양기술담당은 "벼재배는 장기간의 담수로 염류가 희석되게되며 옥수수및 수수의경우 제염효과가 탁월하며 객토로 축적된 인산, 칼리성분등 악성성분을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고령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위해 올들어 딸기후작 벼재배지역을 지난해 2㏊에서 올해 9㏊로 대폭늘리는 한편 옥수수와 수수재배도 5㏊를 시험재배하는등 재배확산을 유도하고 있으며 객토사업도 75㏊나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내에는 딸기재배지가 150여㏊ 이다.

金仁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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