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용' 한국인 독차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주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참가자들이 상을 휩쓸었다.
8월19~22일 기타큐슈에서 열린 제5회 전아시아 무용콩쿠르에서는 시니어(18세이상) 부문에서 노보연(20·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년)양이 최고상인 1등상과 국제교류상을 받은 것을 비롯, 2등(김준범·22·한양대 3년)과 3등(민홍일·20·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2년)을 모두 한국인이 차지했다.
전부문 참가자 가운데 최고점인 565점을 받은 노양은 1등상 상금 50만엔과 국제교류상 등 모두 60만엔의 상금을 받았으며 특히 국제교류상을 국가가 아닌 개인이 받은 것은 이 대회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심사위원들은 '지젤' 제1막 바리에이션을 춘 노양에 대해 "고난도 테크닉과 섬세하고 변화로운 연기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작품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고 평가했다.
주니어 2부(6~11세)에서도 이애리(11·코리아 발레하우스)양이 2등, 박빛나(11·무용원 예비학교)양이 3등상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타큐슈 전아시아 콩쿠르는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 발레 부문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모두 577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한편 같은 날 도쿄에서 폐막된 제7회 아시아·퍼시픽 국제발레콩쿠르에서는 황혜민(20·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2년)양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퍼시픽 국제발레콩쿠르는 지난 87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국립발레단의 김용걸, 이원국씨가 1위와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립발레단 최태지 단장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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