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피악, 바젤 등 해외 유명 아트페어 참가 화랑들에게 총 2억원을 지원키로 결정,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국제 미술제 참가 지원사업은 IMF를 맞아 국내 미술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랑들을 돕고 해외 미술계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강화하자는 두가지 목적에서 계획된 것.
지원 사업을 대행하는 한국화랑협회(회장 권상능)는 총 24개 화랑 중 올들어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한 화랑들에게는 이달 중 1억원을, 연내에 참가할 화랑들에게는 9월 중 1억원을 배정, 부스비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화랑들이 받게 될 지원금은 아트페어 규모에 따라 500만원에서 1천만원이상까지며, 보조금을 주는 유명 아트페어는 시카고·바젤·피악·쾰른·니카프 등 5개.
대구지역의 경우 맥향화랑(대표 김태수)이 오는 11월3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니카프(일본 국제현대미술제)에 참여하면서 부스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맥향화랑은 '오늘의 한국 판화'를 주제로 김창렬·이우환·백남준씨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들과 함께 김봉태·김상구·김형대·이만익씨 등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들의 판화작품 50여점을 출품한다.
김태수씨는 "비록 충분한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형편속에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오던 화랑들은 이 정도의 지원에도 한껏 고무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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