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플레이오프 예비파트너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이틀연속 연장전을 펼친끝에 1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즌 17차전에서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후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2회초 신동주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0대9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63승을 올린 삼성은 매직리그 2위 한화와 3.5게임차를 유지하며 리그 1위를 굳혀가고 있다.
양팀이 1회 5점씩 주고받으며 타격전을 예고한 이날 승부는 두산이 5회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얻어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은 6대9로 끌려가던 8회 김태균이 1점홈런을 날려 2점차로 따라붙고 9회 2사 1,2루에서 김한수와 김기태가 연속적시타로 9대9,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11회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 12회초 삼성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한수가 3루수 실책으로 나간 뒤 김기태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신동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이승엽은 21일 5타석 3타수1안타, 볼넷 2개에 이어 이날도 6타석 1안타에 그쳐 11경기째 홈런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10회부터 등판한 임창용은 전날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는 구원승을 따내 시즌 44세이브포인트로 진필중과 구원 공동 1위가 됐다.
21일 경기는 9회부터 삼성 임창용과 두산 진필중이 구원혈투를 벌인 가운데 11회말 김실이 우익수앞 빚맞은 안타로 결승점을 뽑은 두산이 3대2로승리했다.
한편 드림리그는 1위 롯데가 쌍방울에 2연패를 당해 2위 두산과 1게임차로 좁혀져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게 됐다.
李春洙기자
◇전적(22일)
삼성 5 0 1 0 0 0 0 1 2 0 0 1|10
두산 5 0 0 0 4 0 0 0 0 0 0 0 | 9
△삼성투수=정현욱, 정성훈(1회), 전병호(5회), 임창용(9회.승) △두산투수=차명주, 구자운(5회), 이혜천(9회), 진필중(9회), 이광우(10회.패) △홈런=김태균(8회1점.삼성)
▲인천
L G 8-4 현 대
▲대전
해 태 3-8 한 화
해 태 4-5 한 화
▲군산
롯 데 0-1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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