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파문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현대 반도체가 현대그룹 계열사로선 처음으로 구미공단에 입성, 지역민들이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올해초 반도체의 빅딜을 반대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던 LG반도체는 양사간의 빅딜을 마무리 짓고 지난달 26일'현대 반도체 구미공장'이란 새로운 간판을 걸고 구미입성(?)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던 것.
오는 10월 현대전자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현대 반도체는 지난 4일에는 전사원들이 참여, 근로자들에게 의욕을 북돋워주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NEW START'행사를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현대반도체는 출범이후 근로자들은 물론 지역민들 사이에 통합에 따른 부작용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최근들어 생산품목인 D램 가격의 인상등 반도체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가동이 활기를 띠는등 근로자들의 의욕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구미공장의 주종 생산품목인 64MD램의 가격은 지난 7월 초에는 4달러까지 떨어졌으나 현재에는 7달러 선으로 회복했는데다 수출물량도 호조를 띠고 있어 빅딜의 후유증은 사라질 전망이다.
이같은 실정속에 지역민들은 현대반도체가 현대전자와 합병되면 보다 나은 여건이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기대도 걸고 있는 것이다.
현대 반도체 구미공장은 오는 10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동기를 부여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9월초에는 '가을 가요축제 및 대화합 새출발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계획하고 있다.
현대반도체 김성우 경영지원 담당은 "통합반도체 법인의 전망은 매우 밝다"며"세계 4대 반도체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직원들의 의욕도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구미.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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