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돌팔이 시골 출몰

입력 1999-08-20 14:55:00

몇년전부터 앓아온 충치가 있었는데 얼마전 대구에서 내려왔다는 유명한 치과의사가 싸게 해준다며 사람을 찾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유명한 의사가 싸게 해준다고 해서 동네 몇몇 사람들과 같이 병원비용의 30%비용으로 새 이빨을 했다.

다른 환자를 소개해주면 환자 1명에 3만원씩 수고비를 준다고해서 너도나도 그런사람을 찾아서 소개시켜 주었다. 큰 봉고차를 끌고와 20일쯤 여러사람을 치료해주고 갔다.

석달전일이었는데 이빨이 다시 아파오면서 몇일전에는 잇몸이 붓기 시작했다. 도저히 아픔을 참을 수 없어 읍내 병원에 가니 자격도 없는 돌팔이 가짜 치과의사한테 치료해서 그렇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돌팔이에게 속지말길 당부드린다.

김용권(경북 영천시 임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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