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23년만에 재발굴 상영

입력 1999-08-19 14:08:00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 브이~'

30대 전후 세대라면 '로보트 태권 V'의 멜로디와 가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향수어린 한국만화영화의 대표작인 '로보트 태권 V'(김청기 감독)가 재발굴돼, 23년만에 관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V가 최근 76년작(1편) 원판을 찾아 복원, 오는 22일 서울 홍익대 운동장에서 무료상영하는것.

'로보트 태권 V'는 76년 7월 개봉 당시 3주만에 서울관객 28만명을 동원한 대히트작. 같은 해 12월 2편 '우주작전', 77년 '수중특공대', 78년 '황금날개의 대결' 등 90년까지 모두 7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이후 안방극장의 애니메이션에 밀려 더이상 제작되지 못하다가 최근 한국형 애니메이션 재인식 움직임에 의해 이번에 상영하게 된 것.

김청기감독은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로보트 태권 V 21'을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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