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한국 남자배드민턴을 이끌었던 김학균(28.김천시청)이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귀전을 갖는다.
지난 달 18개월의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끝낸 김학균은 오는 21, 22일 김천여고체육관에서 열릴 99삼성컵 순회최강전 김천대회에 출전한다.
중국 미녀스타 예자오잉과의 사랑실패와 태극마크 반납 등 시련을 겪었던 김학균은 소속 팀도 대전 중구청에서 김천시청으로 옮겨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김학균은 첫 복귀무대인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보다는 체력을 점검하면서 경기감각을 보완하는데 치중하고 이번 시즌 끝날때까지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구력과 유연성이 뛰어난 김학균은 지난 88년부터 97년까지 10년간 국가대표로 뛰면서 세계랭킹 단식 5위까지 올라갔고 96코리아오픈 우승을 비롯, 각종 국제대회에서 단식과 혼복에서 2, 3위의 성적을 유지했다.
배드민턴 관계자들은 그의 복귀가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취약종목으로 전락한 남자단식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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