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2주 휴식 최상 컨디션

입력 1999-08-18 15:04:0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세리와 김미현, 펄 신, 서지현이 3주만에 같은 대회에 동반출전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99듀모리어클래식이후 한 자리에 모이지 못했던 이들은 오는 20일 밤(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노스비버크릭골프장(파 72)에서 열릴 99퍼스타클래식에 나란히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듀모리어클래식 출전 이후 웹콤클래식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건너뛰고 올랜도집에서 컨디션을 조절해 온 박세리는 숍라이트클래식,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우승에이어 시즌 3승을 노린다.

박세리는 2주간의 휴식으로 심신의 피로를 회복,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휴식기에도 쇼트게임과 퍼팅을 가다듬어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듀모리어클래식 공동 6위로 기세를 올린 김미현도 한층 자신감이 붙은 상태.

듀모리어클래식 뒤 웹콤클래식에서 공동 18위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지만 박세리와 마찬가지로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하고 1주간 컨디션을 조절, 다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다.

박세리, 김미현의 선전으로 '동반상승효과'를 보이고 있는 펄신과 서지현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로 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65만달러에 우승상금 9만7천500달러가 걸려있고 미국 현지에서 TV중계 계획이 잡혀있지 않아 국내 팬들이 경기장면을 실황으로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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