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살이 여전히 내리쬐는 8월이지만 멋쟁이들의 마음 한쪽엔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을 때이다.
여름 내내 입었던 옷들이 싫증날 때도 됐다. 가을옷을 꺼내 입고 싶은 충동도 느끼지만 이런 여심을 몰라주는 날씨가 얄밉다. 이런 시기에 적절한 패션아이템이 바로 간절기 아이템. 여름도 아니고 가을도 아닌 계절엔 여름옷에다 가을 냄새가 나는 아이템들을 섞어 입는 것이 제격이다.
여성스러운 멋은 가디건과 탑으로 연출하는 것이 무난하다. 신축성을 살린 니트 소재의 가디건이 일반적이며 민소매 블라우스나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탑류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여름에 맨발 샌들 차림으로 시원하게 입었던 7부팬츠는 초가을부터 본격 가을까지는 패션양말과 함께 입으면 멋을 낼 수 있다. 올가을에는 타이트한 7부팬츠 위에 짧은 스커트를 살짝 겹쳐입는 레이어드연출이 유행할 전망이다.
한여름 단독 아이템으로 입었던 민소매 원피스는 가디건이나 재킷 등의 아웃웨어 속에 입으면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얇은 소재로 된 지퍼 업 점퍼 스타일은 경쾌한 캐주얼룩이 잘 어울린다.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와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아웃웨어용으로 제격이며 최근 유행인 스포티룩과도 연결해 입을 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진소재 롤업 9부팬츠(아랫단을 접어올려 입는 형태) 역시 가을까지 충분히 입을 수 있는 아이템. 상의를 산뜻한 화이트나 파스텔컬러로 선택하면 밝고 깨끗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체형에 따라 7부, 9부로 접어입을 수도 있다.
한여름에서 초가을까지 활용도가 높은 셔츠로 재킷 대용셔츠가 있다. 캐주얼한 깔끔함과 품위를 지킬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실용 아이템이다. 몸에 달라붙는 탑이나 티셔츠를 입은 후 셔츠의 깃을 살짝 세워 입으면 한층 세련된 멋으로 재킷 대용으로 입기에 충분하다.
후드 달린 면티셔츠는 이너웨어와 아웃웨어의 다양한 연출에 실용적이다. 여름전용 후드 티셔츠를 아웃웨어로 활용, 가을 아이템인 7부소매 폴라티셔츠를 안에 받쳐입고 후드 티셔츠를 베스트 대용으로 착용하면 가을까지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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