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부터 대덕문화전당

입력 1999-08-18 14:13:00

'민족연극'의 한마당 큰잔치가 열린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대구지회에서는 오는 9월 9일부터 제12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을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

서울 대구 부산 광주등 전국 9개 지역 12개 극단 작품이 대극장과 야외극장에서 공연된다. '열린 마당에서 화합을'이란 주제로 지역 갈등 극복을 꾀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문화예술 축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

9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서울극단 현장의 '백두거인의 비밀'이 개막식에 앞서 공연되며, 오후 8시에는 개막공연으로 극단 아리랑(서울)의 '아빠의 청춘'이 무대에 올려진다.

10일에는 놀이패 열림터(청주)의 '기동타격대', 대구의 극단 함께 사는 세상의 '호랑이 이야기', 11일에는 노동문화예술단 일터(부산)의 '춤추는 고속도로'와 놀이패 신명(광주)의 '오늘이 오늘이소서', 큰들문화센터(진주)의 '풍물판굿', 연극과놀이문화센터(부산)의 '안티고네'가 잇따라 공연된다.

또 12일에는 극단 토박이(광주)의 '새는 앉는 곳마다 깃이 떨어진다'와 극단 갯돌(목포)의 '병신난장', 광대패 모두골(원주)의 '백두대탑'이 관객에게 선보인다.개막에 앞서 6일부터 문화전당 전시실에서는 대구경북 민족미술인협의회(민미협) 주최 '환경과 생명전'이 열리며, 11일 오전 10시부터 세미나실에서는 '지역문화현실과 문화정책'이란 주제의 문화예술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053)427-8141.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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