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개포면
칠월 칠석을 맞아 고유의 전통행사로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화합을 다지는 '풋굿놀이' 행사가 17일 예천군 개포면 신음리에서 개최 됐다.100여년 전부터 개포면 일대에서 고유 전통놀이로 이어져온 '풋굿놀이'는 논에 난 첫 풀을 베고 난 뒤 풍년을 기원하는 굿. 해마다 칠월 칠석을 전후해 면민이 모여 농로보수.풀베기.마을 주변 청소를 한 뒤 제각기 싸온 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 행사다.
예천군은 "사라져 가는 미풍 양속이 개포면에서 그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며 이 행사를 읍.면 별로 실시해 군민 화합의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80세 이상 노인들은 "풋굿놀이 행사를 아무 탈 없이 성대히 치러야 그해 풍년이 들었다"고 말했다.
예천.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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