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산시의원등 50명, 핵발전소 건설 반대 천리도보 행진

입력 1999-08-17 14:53:00

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울산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 시위에 나섰다.

핵발전소 반대 울산시.구.군의회대책위, 울산범시민대책위, 서생면생존권수호위등 회원 50명은 울주군 서생면 원전 건설에 반대하기 위해 16일 울산을 출발, 서울까지 가는 '천리 도보행진'에 들어갔다.

울산시의회 이상범(42) 의원과 북구의회 강혁진(38) 의원 등 50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 울산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경주로 향했다.

행진단 가운데 이의원과 강의원 등 2명은 서울까지 행진을 계속하고 나머지 인원은 시민대책위에서 구간별로 나눠 참가한다.

이들은 13박14일동안 매일 30~40㎞를 걸어 경주와 대구 대전 등 11개 도시를 거쳐 , 오는 29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며 경유하는 각 도시에서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반핵열기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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