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인터넷에 자주 들어가 자료를 많이 찾는다. 그런데 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대학교 학생회실 컴퓨터나 중앙전산소에 가보면 학생들이 한가로이 앉아 채팅에만 열중하는걸 자주 본다.
요즘같이 취업도 쉽지 않고 웬만한 경쟁력이 아니면 살아가기 힘들 정도의 치열한 세상에서 일부 학생들이 느긋하게 몇시간씩 앉아 진종일 채팅에만 열중하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이것은 수백만원짜리 고가 노트북을 사가지고 집에 갔더니 여섯 살바기 아이가 그걸 전자오락용으로만 이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어떤때는 리포트 때문에 컴퓨터를 급히 이용해야 되는 학생들이 헐레벌떡 들어와서는 채팅에만 열중하는 동료 학우들의 뒤통수만 바라보며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는 경우도 흔하다. 얼마나 속이 상할까.
채팅이 무조건 나쁜건 아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 있는 공공기물은 그만큼 필요한 용도가 있게 마련이다. 하물며 대학내 컴퓨터는 노는 시간에 채팅이나 하라고 설치해준게 아니다. 학생들이 각성했으면 좋겠다.
신영하(대구시 북구 국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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