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가 17일로 창사 11주년을 맞았다.
도시개발공사는 지난 88년 전국 처음으로 지방공사로 출범해 11년동안 지산·범물, 노변·시지 등 8개 지구 163만평의 택지를 개발했다. 주택건설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포함해 17개 지구 2만2천여 가구를 시민들에게 공급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출범 첫해부터 흑자를 내 서울·부산 등 다른 지역 공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올 초에는 한국신용평가(주), 한국기업평가(주) 등이 시행한 기업 신용도 평가에서 국내 유수기업을 제치고 AA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도시개발공사는 출범 당시 자본금 80억9천만원에서 올 8월 현재 746억5천만원으로 늘었고 자산도 453억원에서 14배 정도 늘어난 6천77억을 기록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는 개발이익 지역 환원사업으로 국채보상공원을 비롯한 도로건설, 하천 복개공사 등에 960여억원을 무상투자했다.
최병윤 사장은 "올해 동서변지구 23만평을 비롯한 중대규모 사업을 벌여 서민용 아파트 및 택지조성사업을 계속 펼칠 것"이라며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시민편의시설 등에 이익금 무상 투자액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全桂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