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노조원 4천여명, 나흘째 대규모 집회

입력 1999-08-16 00:00:00

농.축협 통합에 반대하며 4일째 파업중인 축협중앙회와 전국축협 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축협 노조원 4천여명은 "농.축협 통합을 골자로하는 농업협동조합법은 협동조합의 정신과 민주주의를 무시한 개악"이라며 "축협 노조원들은 통합법이 폐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축협중앙회 노조 관계자는 "금융업무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노조원들이 파업과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협 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옮겨 계속 집회를 갖고 이어 가두행진과 노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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