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이종찬부총재 19일 대구에

입력 1999-08-16 00:00:00

김대중(金大中)정부의 초대 안기부장(국가정보원장)을 지내고 현재 국민회의 부총재로 있는 이종찬전의원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동안 대구를 방문, 김대통령의 국정목표를 홍보하고 지역 여론을 청취할 예정.

이미 호남과 충청지역을 돌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재개 움직임과 관련, 최근 부상한 '후3김 시대'라는 주장의 부당성을 역설한 바 있는 이부총재는 대구에서도 이를 재강조하고 지역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

한편 이부총재의 이번 대구 방문은 집권당 부총재로서의 공식적인 일정이 아닌 한.중 문화협회 회장이라는 개인자격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아직 후계구도가 안개속인 국민회의의 사정을 감안할 때 이부총재가 제일 먼저 '포스트 DJ'플랜에 착수한 인상을 준다"고 분석.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