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골목길 날치기 설친다

입력 1999-08-14 00:00:00

대구지역 주택가 골목길, 도로변 등에서 밤늦은 시간은 물론 한낮에도 주부를 상대로한 오토바이 날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13일 밤 9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중동 구 대동은행 뒤편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길가던 주부 김모(40.대구시 수성구 중동)씨의 3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에 앞서 11일 낮 12시45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2가 초등학교 앞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가 길가던 김모(39.여.대구시 중구 동인동)씨의 손가방을 날치기 했고 이날 오전 11시55분쯤에는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서일교회 앞길에서 40대로 보이는 오트바이를 탄 남자 2명이 은행에서 송금한 뒤 나온 조모(48.주부)씨의 은행통장 8개가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10일 오후 7시쯤 대구시 동구 효목1동 13번도로 ㅍ대중탕 앞길에서 길가던 손모(43.주부.대구시 동구 효목동)씨가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 2명에게 현금 40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겼다.

날치기 발생 지역 주민 안모(39.여)씨는 "피해금액이 적어 신고를 하지 않은 날치기 사건도 있다"며 "불안해서 은행에 가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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