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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이 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훔친 범인은 바이올린 주인인 여고생의 남자친구들로 밝혀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2일 이모(18)·천모(17)군 등 10대 고교생 2명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정모(17)양이 잘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천군과 공모, 지난 10일 0시20분쯤 정양을 밖으로 불러낸 뒤 집안으로 들어가 1천300만원대 이탈리아제 바이올린을 훔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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