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신탁증권(대표 조용상)주식이 투신사중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돼 13일부터 거래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2일 "삼성투신이 11일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 13일 주식매매거래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99년 7월말 현재 자본금 1천300억원인 삼성투신은 납입자본금 기준으로 코스닥등록기업 가운데 4번째로 큰 기업이다.
삼성투신의 총발행주식수는 보통주 2천600만주이며 매매개시가는 액면가인 5천원이다.
삼성투신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46.67%)이고 우리사주조합 9.82%, 삼성화재 5.43%, 삼성증권 3.52%, 소액주주 29.02%, 기타 5.54% 등으로 지분이 분산돼 있어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은 받지않는다.
코스닥등록 주간사인 한누리투자증권은 삼성투신의 유가증권 자산가치는 6천25원이며 수익가치는 3만2천662원, 본질가치는 2만2천7원으로 분석했다.
삼성투신은 투신업계에서 유일하게 8년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529%(99년 3월말 현재)에 달하고 자기자본 잠식이 전혀없다.
수탁고는 삼성그룹 인수전인 97년12월 4조7천554억원이었으나 99년 7월 현재 2배 가까이 늘어난 13조9천18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72억원의 영업이익과 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들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496억원의 흑자를 내고있다.
삼성투신측은 99회계년도 결산때 자본금 1천300억원을 초과하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용상대표는 "10여년을 기다린 주주들에게 환금성을 부여하고 전국규모의 투신사로 도약하기 위해 코스닥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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