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리더들은 계절이 바뀌기전에 첫선을 보이는 초도상품을 구입한다"
한여름이지만 패션가에는 이미 가을의류가 출시돼 소비자들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의류 소비자들은 다가올 시즌 첫선상품에 대해서는 구입시기가 이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을 적게 가진다. 세일기간을 활용하는 실속파들은 초도상품을 두고 유행만을 관찰하는 "아이쇼핑"을 할 뿐 구매에는 쉽사리 나서지 않는다.
패션관계자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각 브랜드들은 향후 주력상품을 결정하기 위해 좋은 소재를 사용하고 꼼꼼하게 바느질한 우수한 초도상품을 내놓는다는 것.
초도상품 매진 후 재주문에 의해 생산되는 의류들은 원단, 봉제공장 등이 변경될 수 있으며 외제의류의 경우 원산지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것.
특히 노세일을 고수하는 브랜드라면 반드시 초도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패션관계자들의 충고다. IMF이후 의류 업체들이 소량다품종 방식으로 생산을 하기 때문에 초도상품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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