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베트남에서 우리 드라마들이 인기를 얻어 MBC 제작물 수출량만도 800시간 분이나 된다고 방송사측은 밝혔다. '아들과 딸'이 스타트를 끊은 후 '의가형제'로 장동건이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우상이 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국내와 비슷한 시간에 우리 드라마들이 베트남에서 방송될 정도라는 것. 극적인 줄거리, 화려한 영상, 출연자들의 수려한 외모 등이 인기의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SBS 오락 프로그램들이 적잖게 말썽을 피우고 있다.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은 '7월의 좋은 방송'으로 EBS의 '대학가 중계'를 선정하고, 반대되는 '7월의 나쁜 방송'으로는 SBS(TBC)의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을 지명했다. '임백천…'은 서민들의 애환을 웃음거리로 삼고 사생활을 함부로 침해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일본 방송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SBS '슈퍼스테이션' 제작진을 13일 불러 제작 경위 등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키로 했다. 또 최근 방송조작 시비를 빚었던 SBS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 제작진에 대해서도 12일 출두토록 요구했다. '슈퍼스테이션' 중 '현상수배, 당신을 체포합니다' 코너는 일본 후지TV '달려라 행복건설'의 '도망자' 코너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임백천…'은 지난 1일 방영된 미혼남녀 토크 코너에서 유부남을 총각으로 속이고 출연시켰다는 방송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KBS가 어쩐지 헛갈린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 방송사는 이번 주 하기로 했던 드라마 '초대'의 방송을 10월 중반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KBS는 당초 "폭우로 제작이 부진해 방송 시작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했다가, 9일엔 다시 "출연자 이승연의 집행유예 기간 만료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입장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 이날 KBS 관계자는 "형 집행유예 중인 이승연의 출연에 대해 비판여론이 있어 그 기간이 끝나는 10월 17일 이후로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전설의 고향'이 끝난 2TV의 이 자리는 두달여간 외화나 미니시리즈로 대체 편성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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