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현재로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수주일내로 발사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가 임박했는지에 대해 "현 단계에서 우리는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일 이내에 미사일이 발사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밝힌 만큼 미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태를 '매우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감시하기 위해 최근 관측선 1척이 일본을 떠나 북태평양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라고밝혔다.
베이컨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에 파이프가 부설돼 연료가 공급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보고에 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당장에는 어떠한 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